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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미르 나스리가 전 은사의 감독 복귀전서 시선 강탈에 성공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14일(한국시간) “은퇴한지 1달여만에 자선전에 나선 사마르 나스리는 심하게 살이 찐 채로 경기장에 나섰다”라고 보도했다.

나스리는 14일 프랑스 마르세유의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리는 마르세유 전설 올스타와 유니세프 올스타의 친선전에 출격했다.

이날 친선전에서는 코트디 부아르 전설인 디디에 드록바가 주관하는 자선경기다. 다비드 트레제게, 에리크 아비달, 사미르 나스리, 로베르 피레, 파비앵 바르테즈 등 프랑스 전설들이 뛰는 경기다.

수익금은 유니세프와 드록바 재단으로 전달된다. 이날 경기는 거의 3년 만에 벵거 감독이 현장 사령탑으로 복귀한 경기였다.

벵거 감독의 복귀전으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내 경기장의 관심은 한 ‘뚱보’에게 모두 쏠렸다. 마르카는 “34세의 나스리는 엄청난 뱃살을 보여준 채 경기장에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마르카는 “과거 아스날 시절 날랜 모습은 사라지고 오직 똥배만 남았다. 특히 나스리가 34세의 나이에 은퇴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격적인 일”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이 매체는 “가장 놀라운 것은 나스리가 배에 달고 있는 여분의 수하물”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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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골프팬이라면 당시 LPGA 스타 김송희를 기억할 것이다. 김송희는 비록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6번을 기록하며 세계랭킹 7위까지 올랐던 선수다. 우승없이 그렇게 높은 세계 랭킹에 오른 건 당시 김송희가 유일했다. 우승이 없다는게 약점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반대로 우승 없이 그렇게 세계 랭킹이 높았다는 건 꾸준히 상위권에 오르면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뜻이기도 하다. 그렇게 커리어를 마감하고, 김송희는 현재 리베라 연습장에서 프로와 프로 지망생, 주니어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런데 요즘 김송희에게 골치아픈(?) 제자가 생겼다. 바로 온 국민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배구스타 ‘식빵언니’ 김연경이다.

“힘도 장사고, 공 칠 때마다 왁! 으와! 봐봐! 하도 소리를 질러서 정신이 하나도 없어요(웃음).”

김연경은 요즘 골프에 푹 빠져 있다. 짧은 오프 시즌이지만, 최근에는 동갑내기 친구 김송희에게 매달려 골프를 배우고 있는 중이다. 골프가 너무 좋단다. 같이 집에서 만나면 슬그머니 채를 들고 와서 스윙 좀 봐 달라며 휘두른다고 한다. 요즘 김송희는 배구 중계를, 김연경은 골프중계를 본다.

김송희는 김연경을 보면서 요즘 새롭게 골프를 느끼고 있다. 일반적으로 골프를 하는 선수들은 조용하거나 차분한 편인데, 배구 선수들은 득점할 때마다 환호하는 경기스타일 때문인지 김연경은 샷이 하나 제대로 맞으면 세리머니가 장난이 아니라고 한다. 그런 에너지가 주변 사람들에게 열정을 불러 일으키는 것 같다고 하면서도, 정작 본인은 기를 빼앗기는 느낌이란다.

김송희에게 김연경은 새로운 도전이자 과제다. 언제 이렇게 키 큰 사람을 가르쳐 보겠냐며 골프에 재미붙인 친구 지도에 열심이다. 김송희은 키 172㎝로 결코 작지 않다. 하지만, 192㎝인 김연경 앞에서는 그저 귀여운 쪼꼬미일 뿐이다.

“너무 커서 가끔은 무섭다니까요. 연경이 백스윙 탑을 잡아주기 위해서는 제가 양손으로 만세를 해야 해요.”

김송희가 김연경에게 자주 얘기하는 부분은 팔로우 스루와 피니시 부분이다. 임팩트를 지나 머리가 어디에 있어야 하는지와 채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주고 피니시에서 균형 잡힌 자세를 잡아주고 있는 중이다. 다운스윙만 신경쓰는 아마추어들은 눈 여겨 보아야 할 부분이기도 하다.

김송희가 추구하는 레슨 철학은 기본기와 반복 학습이다. 스윙에 치우치다 보면 그냥 쉽게 넘어갈 수 있는 셋업, 그립, 에이밍, 그리고 피니시를 중요시한다. 어설프게 배워온 사람은 이미 안좋은 습관이 들어서 제일 고치기 어렵다. 그래서, 김송희는 스윙이나 화려한 샷을 구사하기 전에 비록 재미가 없더라도 시간을 들여 철저히 기본기를 강조한다.

김송희가 김연경과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생각한 또 하나의 부분은 자기 믿음, 확신이다. 김연경에게 어떻게 세계 최고의 자리까지 가게 됐냐고 물어보기도 했다는데 그에게는 범접할 수 없는 자신감이 있다는 것이다. “난 잘한다. 난 최고다”라는 생각이 지금의 김연경을 만든 것 같다고. 그런 면이 골프를 배우면서도 드러난다.

무엇보다 김송희가 고무적으로 보는 건 김연경이 골프를 칠 때 너무 해맑다는 것이다. 마치 사탕을 든 아이 마냥 골프를 너무 좋아하고, 재밌어 한다고. 장난기도 많고, 흥도 많은 김연경의 캐릭터가 골프장에서 여실히 드러나는 모양이다. 즐기는 사람을 이길 자는 아무도 없는 법이다.

김송희와 김연경의 좋은 우정이 골프를 통해 더 끈끈하게 이어져서 기쁘다. 골프의 재미와 즐거움이 그 두 사람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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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 26일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날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라운드 경기.

3대 1로 토트넘이 또다시 쓴맛을 본 이 경기를 지켜보던 팬들의 시선은 손흥민의 행동에 꽂힌 모양이다. 경기 직후 팬들 사이에선 손흥민의 행동을 두고 “케인이 하던 행동”이라는 평가가 이어졌다고 아일랜드 스포츠 전문 매체 HITC가 현지시간 28일 보도했다.

HITC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동료들을 향해 손을 흔들거나 박수를 보내고, 선수 개개인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이 불러세운 동료들 중엔 해리 케인도 포함됐다. 손흥민이 케인을 향해 뛰며 무언가를 외치자 케인이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며 대답하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이 장면은 트위터에서 여러 차례 리트윗됐다. “케인이 하던 일들이 아니냐” “이제 케인은 신경도 쓰지 않는다”는 등의 지적이 이어졌다. 한 팬은 “가장 큰 라이벌을 앞에 두고 서로를 격려해야 하는 상황이 참담하다”고 썼다.

HITC는 “사실 동료들을 북돋아주는 건 손흥민이 아니라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이기도 한 케인이 해야 할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해당 매체는 “손흥민이 동료들을 격려하려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보기 좋았다”면서도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이 격려가 필요한 상황은 아니었다”고 꼬집었다. 세 경기 연속 패배를 기록한 토트넘 선수들이 ‘격려를 받아야 할 입장’은 아니었다는 의미를 돌려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HITC는 이어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에 충성스럽다”며 “손흥민이 동료들을 독려하기 시작한 이 같은 상황은 그가 천천히 케인의 자리를 넘겨받게 될 거란 사실을 암시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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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 로비 레이가 류현진를 제치고 ‘에이스’ 칭호와 ‘1선발’을 가져가더니 이제는 사이영상 후보로 불리고 있다.

레이는 6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 맞대결에 선발 등판해 시즌 11승 째를 손에 넣었다.

이날 레이는 6⅔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를 기록하며, 사이영상 경쟁에 불을 지폈다. 그리고 지난달 21일 디트로이트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두 자릿수 탈삼진을 기록했는데 CBS 스포츠에 따르면 이는 토론토 프랜차이즈 사상 처음이다.

레이는 지난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토론토로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하지만 애리조나에서 보여줬던 성적은 없었다. 레이는 토론토에서 5경기(4선발)에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4.79로 썩 좋지 못했다.

결국 FA가 된 레이는 토론토와 1년 800만 달러의 싼값에 재계약을 맺고 사실상 ‘FA 재수’를 택했다. 레이의 선택은 현재까지 ‘적중’했다. 레이는 올해 11승 5패 평균자책점 2.60를 기록 중이다. 후반기 시작부터는 류현진의 ‘에이스’ 칭호와 ‘1선발’을 모두 가져갔고, 수식어와 위치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미국 ‘CBS 스포츠’는 “레이는 8월 6번의 선발 등판해서 41이닝 동안 8볼넷 52탈삼진 평균자책점 1.88의 성적으로 이달의 투수에 선정됐다”며 “올 시즌 레이는 166이닝 동안 212탈삼진으로 평균자책점이 낮은 투수는 없고, 탈삼진이 많은 선수는 게릿 콜(215개) 밖에 없다”고 사이영상 후보임을 간접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1년전 레이는 통계적으로 메이저리그 최악의 선발 투수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올해는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향해 나아가는 중이다”며 “올해 최고의 FA 선수 중 한 명임이 증명됐다”고 레이의 활약을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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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76위·당진시청)가 2021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남자 단식 1회전 벽을 넘지 못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라일리 오펠카(24위·미국)에게 0-3(6-7<3-7> 4-6 4-6)으로 졌다.

지난해 US오픈 2회전까지 올랐던 권순우는 올해 대회에서는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이번 대회 단식 본선 1회전 상금 7만5천 달러, 한국 돈으로 8천600만원 정도를 받는다.

올해 4대 메이저 대회에서 권순우는 프랑스오픈 3회전(32강) 진출로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윔블던 2회전, 호주오픈과 US오픈은 1회전 탈락했다.

이날 권순우의 상대 오펠카는 키 211㎝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선수 가운데 최장신이다. 180㎝인 권순우보다 30㎝ 이상 더 크다.

강력한 서브가 주특기인 오펠카를 맞아 권순우는 이날 상대 서브 게임을 한 차례도 뺏지 못했다.

오펠카는 이날 서브 에이스 33개를 꽂았고, 서브 최고 시속은 226㎞나 됐다. 권순우도 서브 에이스 13개를 터뜨리며 맞섰지만 최고 시속이 194㎞로 오펠카와 차이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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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튼이 황희찬 영입을 공식발표했다.

울버햄튼은 3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라이프치히와 황희찬 임대영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잘츠부르크에서 뛴 황희찬은 엘링 홀란드와 함께 UCL에서 골과 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과 측면에서 뛸 수 있는 황희찬은 황소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성장한 공격수다. 입단 초기부터 리그 12골을 기록하는 등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았다. 함부르크 임대 생활에선 부진했으나 다시 돌아온 뒤엔 폭발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2019-20시즌 리그 27경기에서 11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잘츠부르크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이를 바탕으로 황희찬은 지난 여름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울버햄튼은 시즌이 끝난 뒤 1200만 파운드(약 192억 원)를 지불하면 황희찬을 데려올 수 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은 잘츠부르크에 있을 때부터 꾸준히 지켜본 선수다. 많은 재능을 가졌고 다재다능하다. 우리의 공격진에서 큰 활약을 펼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9일 영국에 도착한 황희찬은 30일 울버햄턴에 위치한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 맨체스터유나이티드전을 관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황희찬은 오는 31일,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월드컵 최종예선 일정을 마치고 다시 영국으로 돌아가 울버햄튼 훈련에 합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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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 확정 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그는 가장 먼저 이탈리아 팬들에게 직접 구구절절한 작별의 인사를 남겼다.

호날두는 28일(한국시간) 오전 개인 SNS를 통해 “오늘 나는 유럽을 통틀어서 가장 큰 클럽들 중 하나, 그리고 이탈리아에서 가장 거대하고 대단한 팀을 떠나게 됐다”고 글을 시작했다.

호날두는 “난 유벤투스를 위해 나의 마음과 영혼을 바쳤다. 그리고 나의 마지막 날까지 항상 토리노라는 도시를 사랑할 것(I gave my heart and soul for Juventus and I’ll always love the city of Turin until my final days)”이라 약속했다. 토리노는 유벤투스의 홈 구장인 알리안츠 스타디움이 위치한 곳이다.

과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거친 호날두는 2018년 여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리고 3년 만에 다시 팀을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맨유는 “구단이 유벤투스와 호날두 이적에 관해 계약 조건 및 비자, 메디컬 테스트 통과 등을 전제로 합의했다는 사실에 아주 기뻐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발표했다.

계속헤서 호날두는 “유벤투스 팬들(tifosi bianconeri)은 항상 저를 존경해주셨다. 그리고 나도 모든 대회와 시즌, 그리고 모든 경기에서 팬들을 위해 싸웠다. 그들이 보여준 존경심에 감사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마침내 우리는 모든 걸 다시 되돌아볼 수 있게 됐다. 비록 우리가 원한 모든 걸 달성한 건 아닐 지라도 위대한 업적을 이뤄냈다. 우리는 서로 다함께 아름다운 이야기를 썼다”며 석별의 정을 나눴다.

그러면서 호날두는 ‘유벤투스 응원가 가사(Juve, storia di un grande amore Bianco che abbraccia il nero Coro che si alza davvero Juve per sempre sara…)’를 적은 뒤 “나는 항상 그대들과 함께할 것이다. 당신들(유벤투스 팬들)은 나의 역사의 한 부분이다. 나도 당신들의 일부분처럼 느끼고 있다. 이탈리아와 유벤투스, 토리노, 그리고 유벤투스 서포터즈들은 항상 나의 마음 속에 있을 것”이라면서 작별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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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131명 학교의 기적은 어디까지일까. 교토국제고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로 여름 고시엔 4강에 올랐다.

교토국제고는 26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전국고교야구선수권(이하 고시엔) 본선 8강(3회전) 경기에서 후쿠이현 대표 쓰루가케히고를 상대로 9회말 끝내기 안타로 3대2 대역전극을 연출하며 4강에 올랐다.

두 팀은 7회까지 0-0 치열한 투수전을 벌였다. 교토국제고는 지난 2경기 연속 완투한 에이스 모리시타를 6회 구원 등판, 승리를 향한 의지를 다졌다.

교토국제고는 8회초 수비에서 2점을 먼저 내주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8회말 1사 만루의 찬스를 잡았고, 3번 나카가와의 볼넷과 4번 모리시타의 땅볼로 2-2 동점을 이뤘다.

이어 9회말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 중전 안타로 출루한 선두주자를 희생번트로 2루에 보내고, 8번 마쓰시타가 우익수앞 끝내기 적시타를 때려내 기적 같은 역전승을 완성했다.

교토 대표의 준결승 진출은 2005년 이후 16년만이다. 교토국제고는 27일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8일 준결승 전을 치른다.

일본 야구소년들의 꿈과 희망인 고시엔은 봄과 여름 대회로 나뉘지만, 일반적으로 고시엔이라고 하면 32개팀 우수고교 선발 경기인 봄 대회가 아닌 47개 광역지방자치단체(도도부현) 49개팀(도쿄·홋카이도 2개팀)들이 참가하는 여름 대회를 가리킨다.

일본의 여름을 상징하는 스포츠 이벤트다. 지역 야구 저변에 따라 6~9경기를 치르는 지역예선부터 시드 여부에 따라 4~5경기를 치르는 본선까지 모조리 토너먼트다. 단 한번의 패배도 없이 전승을 거둬야 고시엔 우승패를 품에 안을 수 있다. 올해 여름 고시엔 참가팀은 지역예선 기준 3603개 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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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25.오후 1:47:02 에 엠카지노에 대하여 안내하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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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시아가 이강인과 계약을 종료하기 위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는 소식이 등장했다.

스페인 ‘온다세로’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4일(한국시간) “발렌시아는 마르쿠스 안드레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해 이강인이 떠나도록 하는 작업을 마무리하고 있다. 이강인과 안드레는 모두 발렌시아 구단에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보도했다.

발렌시아는 호세 보르달라스 감독이 원하는 안드레 영입을 위해 레알 바야돌리드와 협상을 진행 중인 상태다. 문제는 안드레 영입을 위해선 유럽외 국적(NON-EU) 규정을 먼저 해결해야 된다는 점이다. 스페인은 각 팀별로 NON-EU 선수를 최대 3명까지 허용하고 있다. 현재 발렌시아에는 이강인을 비롯해 막시 고메스와 오마르 알데레테까지 NON-EU 선수가 3명으로 꽉 차있다.

발렌시아가 협상을 마무리하는 중인 안드레는 브라질 국적이기 때문에 NON-EU 선수 중 한 명이 나가야만 선수단에 등록할 수 있다. 발렌시아 NON-EU 선수 중 전력외로 분류된 선수는 이강인 뿐이다. 이강인이 나가야만 안드레를 선수단에 포함시킬수 있는데, 또 하나의 걸림돌은 이강인의 행선지가 현 시점에서는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NON-EU에 자리가 없으면 안드레 영입은 마무리될 수가 없다.

그래서 발렌시아는 이강인과의 계약을 종료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아직 이강인과 발렌시아는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태이기 때문에 남은 연봉들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가 협상의 쟁점이다. 계약 종료에 따른 보상금 형태도 논의가 될 수 있다.

계약이 종료가 된다면 이강인은 수월하게 이적할 수 있는 팀을 찾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라나다도 공식적으로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고, 포르투갈의 브라가, 프랑스의 AS모나코가 제안을 넣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구단들도 관심을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이적시장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라 각 구단들의 보강이 끝났을 수도 있다. 상황이 안 좋게 풀릴 경우에는 팀을 찾지 못하게 된다는 의미다. 이강인은 자신의 미래가 걸린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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