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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다운은 14일 열린 ‘UFC파이트나이트 197’ 라이트 헤비급 경기에서 1회 소나기 타격으로 케네디 은제츠쿠를 넉아웃시켰다.

UFC 4승으로 곧 랭킹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은제츠쿠는 느렸다. 빠르게 다가가면 이긴다고 생각했다”는 정다운은 1회 중반 기회를 잡자 그대로 몰아붙여 경기를 바로 끝내 버렸다.

은제츠쿠는 가드를 잔뜩 올리고 수비 자세를 취했지만 정다운의 무거운 주먹을 피해가지 못했다.

정다운은 옥타곤 중앙에서 날린 라이트 엘보에 은제츠쿠가 주춤하자 정권과 엘보를 마구 쏟아 부으며 코너로 몰았다.

은제츠쿠가 정신을 못 차리고 가드만 올리고 있자 주심이 곧 바로 경기를 중단 시켰다. 1회 3분 4초였다.

‘ 정다운에게 이기기 위해 상상 그 이상의 훈련을 했다’던 은제츠쿠는 상상보다 훨씬 일찍 나가떨어졌다.

가드를 올리고 잔득 웅크리고만 있다가 쓰러졌다. 여섯 차례 주먹을 날렸지만 정타는 없었다.

한 방도 맞지않고 경기를 끝낸 정다운은 “누구라도 좋다. 싸울 용의가 있다면 언제든지 싸우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정다운은 4승 중 3번을 타격으로 이끌어 냈다. 3승째였던 지난 경기는 레슬링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정다운은 곧 랭킹에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 그 자신은 ‘랭킹 진입에 신경 쓰지 않는다’고 했지만 UFC 4승이면 80% 이상의 선수가 랭킹에 올랐다.

정다운은 올해 4승에 도전하는 4명의 선수 중 처음 4승을 달성했다. 앞서 경기를 가진 최승우와 박준용은 역전패 했고 강경호는 21일 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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